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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스타]'지킬앤하이드' 홍광호, 앙상블에서 대극장 배우로…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든 것
 
이솔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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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 사진     © 사진=오디컴퍼니

[뉴스컬처 이솔희 인턴기자] '지킬 앤 하이드'부터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까지. '홍광호'라는 배우를 떠올릴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작품들이다. 국내에서 공연된 대작들은 물론,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공연에 당당히 캐스팅되며 영국 무대까지 진출한 그. 이제 홍광호의 명성은 상상 그 이상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아는 단순한 '대극장 배우' 타이틀을 넘어, 그에게는 더 깊고 섬세한 뮤지컬에 대한 노력과 애정이 숨겨져 있다. 앙상블 배우로 시작한 무명 시절부터 끝없는 창작 뮤지컬에 대한 사랑까지, 홍광호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 2007년 뮤지컬 '스위니토드' 공연 모습     © 사진=imbc 화면 캡처

#1. 알만한 작품은 다 거쳐갔다,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단숨에 톱배우로 떠올랐을 것 같은 홍광호지만, 그 역시 앙상블 시절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다. 홍광호는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이 아닌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무대에 올랐다는 것.
 
이어 그는 2007년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 역을 맡아 연기했다. 당시 작품에는 배우 류정한과 양준모가 주인공인 스위니 토드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물론 무대 위 역할에 경중은 없다지만, 무대 위 주연 배우의 곁에서 연기하던 홍광호는 이제 그들과 함께 뮤지컬계 대표적인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 영화 '미스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스틸컷     © 사진=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2. 커버 배우에서 메인 배우로, 배우 인생의 포문을 열어준 영국
 
앞에서 밝혔듯이 그는 '명성황후' 영국 공연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영국에서 배우 인생의 서막이 열린 것. 이후 2006년에는 국내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앙상블이자, 주인공인 크리스와 투이 역의 커버 배우로 공연에 참여했다.
 
'명성황후'로 영국 무대에 오른지 13년이 지난 후, 그는 다시 한 번 영국에 발을 디뎠다. '미스 사이공'의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에서 투이 역을 맡은 것. 커버 배우였던 그가, 그것도 뮤지컬의 고장이라는 런던에서 메인 배우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뤘다.
 
▲ 풋풋함 폭발하는 홍광호의 어린 시절     © 뉴스컬처DB

#3. '오페라의 유령' 속 두 가지 배역+최연소 팬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그는 한국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 그런 명작에서 그는 라울 역과 팬텀 역을 연이어 연기했다. 2009년, 조연이자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인물인 라울로 무대에 오른 그는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하듯 다음 시즌에 주인공인 팬텀 역에 캐스팅됐다. 이를 통해 만 28세로 세계 최연소 팬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2010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쇼케이스 사진, 프로필 사진     © 사진=뉴스컬처DB, 오디컴퍼니

 #4. 세 번째 '지킬 앤 하이드'
  
지난 8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캐스팅 발표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홍광호, 조승우, 박은태가 동시에 캐스팅된 것. 뮤지컬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알만큼, 뮤지컬 배우로서 유명세를 자랑하는 세 사람이 한 번에 캐스팅 목록에 이름을 올리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홍광호는 2008년, 2010년 시즌 '지킬 앤 하이드' 무대에 오른 후 7년 만에 다시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돌아온다. 더욱 깊어진 연기로 표현해낼 그의 지킬과 하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 뮤지컬 '데스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홍광호, 뮤지컬 '시라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시라노' 공연 사진     ©사진=뉴스컬처DB, CJE&M

#5.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와 작곡가의 만남, '프랭크 와일드혼'과의 인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불릴 만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선율이 와일드혼의 특징.
 
홍광호는 '지킬 앤 하이드'는 물론 뮤지컬 '데스노트'와 '시라노'로 세 번이나 그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폭발적인 성량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 뮤지컬 '빨래', '시라노', '미스터 마우스'(위쪽부터 시계방향)     © 씨에이치수박, CJ E&M, 쇼노트

 #6.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덕후
 
홍광호는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 덕후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그는 뮤지컬 '빨래'에 출연했다. 그가 부른 극 중 넘버인 '참 예뻐요'는 공연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져 있을 정도. 그 후 계속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그는 2016년 다시 '빨래' 무대로 돌아왔다.
 
대극장 공연만을 이어오던 그가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 1000석이 넘는 대극장도 매진시키는 그가 대학로의 소극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뮤지컬 팬들은 "벌써 내 자리 없다"며 '멘붕'에 빠졌다. 실제로 당시 홍광호의 회차는 전석 매진이었고, 간간히 나오는 취소표 조차 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빨래' 이후 홍광호는 대학로에서의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2006년 초연된 이후 10년 만에 공연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서 인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에게 '미스터 마우스'는 특별했다. 과거 출연을 제안 받았던 '미스터 마우스'에 대해 그는 관심의 끈을 놓지 못했고, 결국 직접 나서서 2017년 재연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출연한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역시 홍광호가 대학 시절부터 참여한 작품이다. '햄릿: 얼라이브'는 대학 재학 시절 홍광호가 그의 친구들과 함께 공연한 '햄릿'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이외에도 201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창작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에 출연한 바 있다.
 
창작 뮤지컬의 넘버만으로 구성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홍광호.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배우로서 한국 창작 뮤지컬 발전에 관심을 쏟는 그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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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3:50]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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