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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무너져버린 청춘, 인간의 비극을 만나보는…연극 ‘낭떠러지의 착각’
숨기고 싶었던 다자이 오사무, 한국 연극 무대로 올린다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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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연출 신진호)’ 공연장면 중 사람들이 노래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 CJ아지트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극단 비밀기지(구 종이인간)의 신진호 연출을 통해서다. 극은 전달하려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배경과 음악은 일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지난 17일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낭떠러지의 착각(연출 신진호)’ 프레스콜이 열렸다. 각색을 맡은 고찬하 작가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을 돌아봤다”며 ‘낭떠러지의 착각’에 대한 운을 뗐다. “사실주의 극으로 우리의 현실이 연극과 닮아있다는 모토로 준비했다. 이어 창작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연출 신진호)’ 공연장면 중 유키(왼쪽, 조수연 분)과 남자(박철웅 분)가 입 맞추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한 ‘남자’가 온천지로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본인의 이름을 속이고 작가 행세를 하며 온천지 사람들에게 대접받는다. 작가의 신분을 이용해 찻집 여종업원 ‘유키’와 사랑에 빠지지만, 거짓말로 인해 무시무시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신진호 연출은 “인간의 실패와 청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꼭 다자이 오사무였어야만 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자기 이야기를 혐오라는 코드로 말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스스로가 숨기려고 하는 것들을 용기 있게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초연 당시 일본의 느낌을 잘 받지 못해 색채와 안무를 더 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의 연출은 무대 위 연기하는 배우들의 일본어 사용으로 소설 속 배경을 강조했다.
 
▲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연출 신진호)’ 공연장면 중 영혼2(왼쪽, 홍성민 분)와 영혼1(오른쪽, 박상윤 분)의 말에 남자(박철웅 분)가 동요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살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짓말이 아니냐”며 말하는 ‘남자’역을 맡은 배우 박철웅은 “무거운 소재와 주제를 가졌지만, 배우들의 몸짓과 노래로 대중성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혼 2’를 맡은 배우 홍성민은 “인간 본질적인 욕망과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연극은 우울한 것이 아니라 축제처럼 평화롭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최초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에 고작가는 “초고는 남자라고 안 되어있고 자기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꾸며 놨다”며 “텍스트를 잘 활용해 현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포인트 잡아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는 29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연출 신진호)’ 프레스콜 포토타임 때 배우들이 파이팅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낭떠러지의 착각’
연출: 신진호
각색: 고찬하
음악감독: 공한식
공연기간: 2018년 4월 13일 ~ 4월 29일
공연장소: 대학로 CJ아지트
출연진: 홍성민, 박상윤, 박철웅, 조수연, 김현호, 조혜안, 서지영, 민유리
관람료: 전석 2만원
 
(뉴스컬처=이지은 기자)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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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picfeel@asiae.co.kr
 
2018/04/18 [17:22]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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